정유4사, 석유 판매가격 차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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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ㆍ경유 판매가격 격차 축소 … 경쟁과 담합 사이 의견분분 정유기업들의 경쟁을 통해 석유 가격을 내린다는 명분으로 가격공개가 시작된 이후 정유4사의 가격차이가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일부에서는 석유제품 가격차이 축소를 경쟁의 결과로 보고 있지만 일부는 정유기업간의 암묵적 가격담합이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보통휘발유 공급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현대오일뱅크로 리터당 570.35원, 가장 싼 곳은 557.86원의 SK에너지로, 양사의 가격 차이는 12.49원이었다. 5월 첫째 주에 가장 비쌌던 GS칼텍스와 S-Oil의 가격차가 6.29원이었던 것에 비해 더 벌어졌지만 첫 공개시점의 16.79원에 비하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정유사별 판매가격 공개의 반응과 시사점>에서 최고ㆍ최저가격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음을 지적하며 “앞으로 정유기업들의 암묵적 담합의 가능성은 물론 일정 부분 가격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석유시장이 과점상태이기 때문에 점유율이 높은 기업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 나머지는 일정 범위에서 선도기업의 추세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아울러 석유시장의 경쟁촉진과 가격인하를 위해 수입 석유기업들의 시장참여 필요성을 지적하며 대형마트들의 주유소 참여확대가 수입기업의 시장 참여에 대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표, 그래프: | 정유4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2009년 5.3-5.16) | <화학저널 2009/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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