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산업 활성화 바람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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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 국도화학ㆍ태웅 부품기업 쾌재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계획에 힘입어 풍력주들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6월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3.64%), 현대중공업(1.64%), 효성(1.44%) 등 풍력 터빈업체들이 동반 상승했다. 또 멕시코 풍력기업 지분을 인수해 풍력주로 분류된 삼익악기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증권사의 보고서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태웅(0.80%)과 국도화학(0.27%) 등 풍력부품 관련주도 올랐다. 풍력주의 동반 강세를 이끈 것은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소식으로 전라남도는 2033년까지 약 17조원을 들여 육상 풍력발전 1000㎿, 해상 풍력발전 4000㎿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상 풍력발전의 규모는 뉴질랜드의 콘택트 에너지가 추진 중인 세계 최대의 1000㎿ 발전단지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풍력발전에 투자 의사를 잇달아 밝히고 있어 풍력산업의 향후 전망이 밝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 하원 소위에서 2020년까지 미국 전체 전력 사용량의 20%를 재생에너지에서 조달할 것을 명시한 RES(재생에너지 전력 의무사용) 법안이 통과됐다. 또 중국은 풍력 등 신ㆍ재생 에너지 분야에 3조위안(약 55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한국 정부도 경제성장을 이끌어갈 신 성장동력으로 녹색기술을 꼽으며 풍력발전에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애널리스트는 “온실가스 감축 요구 및 대체에너지 시장의 갑작스러운 확대에 힘입어 세계 풍력시장은 2010년 596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녹색성장을 위한 국내 로드맵과 더불어 기술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돼 풍력 관련 국내 수출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학저널 2009/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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