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교섭재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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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4일 오후 … 정리해고 인원 처리 및 임금 삭감폭 재조정 금호타이어의 임금단체협상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지 5일만에 노조가 회사에 교섭을 요청함에 따라 노사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4월14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9일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노조 사무실을 점거했던 일부 강경파들이 사무실에서 철수함에 따라 노조가 사측에 교섭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이르면 14일 오후 교섭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그동안 대의원 85명 가운데 49명으로부터 서명을 받는 등 교섭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해왔으며 이날 교섭위원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협상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교섭위원 가운데 해고자 2명이 포함돼 있어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금호타이어의 이의제기에 따라 앞으로 교섭 일정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노조의 교섭위원 회의에서는 찬반투표 부결 직후에 정리해고 통보를 받은 191명에 대한 처리와 임금 삭감폭 조정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게시판을 통해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부결이 결코 집행부 총사퇴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의원의 교섭재개 서명용지가 접수돼 이를 대부분 조합원의 뜻으로 판단하고 사측과 교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9일 노사 합의안이 부결되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전면 중단을 선언했으며 20일까지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지 않으면 워크아웃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노조의 교섭위원 회의에서 어떤 내용의 새로운 협상안이 마련될 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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