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화학ㆍ필름이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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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영업실적 호조 … 신성장동력 위한 R&D 투자는 미흡 코오롱은 2010년 1/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나타냈다.코오롱은 2010년 1/4분기 매출액 7321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5월3일 발표했다. 2010년 1/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6.2%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호조를 주도한 것은 화학과 필름 사업으로 각각 1923억원과 147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1.3%와 6.8% 증가하며 하향세를 나타낸 다른 부문과 대조를 보였다. 코오롱 관계자는 “화학부문은 페놀(Phenol)과 에폭시(Epoxy) 수요가 증가해 최대매출을 기록했으나 원료코스트가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은 감소했다”며 “반면, 필름부문은 6% 증가했으나 증설이 완료됐기 때문에 2/4분기부터 매출 증가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R&D 투자는 1/4분기에도 미진했다. 한 관계자는 “코오롱은 당장 수익성이 좋은 사업부문에 집중돼 있지만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것이 부족하다”며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을 때 R&D 투자도 병행해야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명주 기자> <화학저널 2010/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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