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R&D 투자 “지지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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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매출액 대비 R&D비용 1% 수준 … 특화제품 개발 절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연구개발(R&D)에 투자규모가 글로벌기업들에 비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환경규제 강화 등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겉으로는 미래 성장동력과 녹색기술 등을 강조하면서도 실제 투자에 있어서는 소극적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 가운데 매출액 대비 R&D비용이 1%를 넘어선 곳은 LG화학과 한화케미칼 2곳에 그쳤다. 전자공시 자료에 따르면, LG화학은 2009년 전체 매출액이 13조6900억원, R&D비용이 220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1.63%에 그쳤고, 한화케미칼은 1.21%에 불과했다. 나머지 석유화학기업들은 R&D 비중이 0.5%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토탈이 0.34%, SK에너지와 호남석유화학이 각각 0.24%씩을 기록했으며, GS칼텍스는 0.08%에 그쳤다. 반면, 글로벌 화학기업인 미국 Dow Chemical은 2009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3.32%에 달했다. 전체 매출 448억7500만달러(55조2630억원) 가운데 14억9200만달러(1조8370억원)를 R&D에 쏟아부은 셈이다. BASF도 매출액 506억9300만유로(76조원), R&D비용 13억9800만유로(2조960억원)로 R&D투자 비중이 2.76%에 이르렀다. 석유화학 시장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기업이 기초과학 역량 축적과 상업화에 소요되는 시간에 대한 인내력 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특화제품을 개발하고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데 보다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과 중동 석유화학기업들이 대규모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기술투자를 게을리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07/12> ⓒ 화학경제연구원, 무단 전재·재배포 및 AI 학습 목적의 무단 수집·이용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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