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정부의 규제 강화로 할로겐(Halogen) 세정제에 대한 대체마련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할로겐화 물질은 물성이 안정적이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고, 독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산업용 세정제 시장에서도 할로겐화 물질을 대신할 대체소재를 찾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투자 여력이 있는 대기업을 제외한 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설비 전환이 여의치 않아 대체세정제 적용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CFC(Chlorofluorocarbon)-113과 CTC(Carbon Tetra Chloride) 등은 2009년부터 사용이 금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로겐 세정제는 2010년 기준 kg당 3000원대 초반을 형성했으나 중국산 할로겐 원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생산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

할로겐 세정제 대체 필요성은 알지만…
세정제는 기계 및 전자기기, 설비에 사용되는 일반산업용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태양광 등 첨단산업용으로 양분되고 있다.
시장규모는 1800억원 안팎으로, 일반산업용이 750억-800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세정제에 대한 정의가 모호하고 첨단산업용 수요는 관련기업들이 대외비로 정하고 있으며 주로 영세기업들이 생산하고 있어 국내 시장규모는 추정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