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 가격은 5월13일 FOB Korea 톤당 1567달러로 39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프로필렌(Propylene) 시세는 국내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마무리돼 속속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1600달러가 무너졌다.
여천NCC가 여수 소재 No.1 에틸렌 48만5000톤 크래커를 5월 초 재가동한데 이어 대한유화가 온산 소재 23만톤 크래커를 5월10일 정기보수를 마무리해 공급과잉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다만, 나프타(Naphtha) 가격이 다시 1000달러에 근접한 수준으로 상승해 큰 폭의 하락세를 제어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JX Nippon Oil & Energy가 기계적 트러블에 따라 Kawasaki 소재 프로필렌 생산능력 26만톤의 스팀 크래커 가동을 중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타이완은 Formosa Petrochemical이 LPG 파이프라인에서 화재가 발생한 영향으로 5월10일 프로필렌 생산능력 35만톤의 No.1 스팀 크래커 가동을 중단했으나 RFCC(Residue Fluid Catalytic Cracker) 재가동으로 수급에 큰 영향이 없었다.
중국은 이자율 상승으로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정부가 정유공장 가동률을 높이도록 지도하면서 RFCC의 프로필렌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고, PP(Polypropylene) 등 프로필렌 유도제품 가동률을 낮추고 있어 아시아 프로필렌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의 프로필렌 내수가격은 ex-tanks 톤당 1만150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1474달러를 형성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Shell Chemicals이 싱가폴 소재 에틸렌(Ethylene) 80만톤 및 프로필렌 45만톤 크래커를 5월12일 재가동해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있다. 싱가폴 크래커는 2월21일 정기보수에 들어간 이후 기계적 트러블이 겹쳐 3개월 가까이 재가동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