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이후 일본 정유기업들이 큰 시련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중동,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석유 정제능력 확대가 수요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정제능력 확대가 수요증가를 크게 넘어섰던 2009년 일본 정유기업들은 석유제품 판매 수익이 대폭 감소한 바 있다.
일본시장은 제외하고는 중동,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석유제품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정제능력 확대 속도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2008-09년 중동,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는 수요 증가량보다 정제능력 증가량이 하루 200만배럴 많았지만 2013년까지 저조할 것으로 보여 초과물량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14년 다시 균형이 깨지면서 2015년부터 정제능력 초과 현상이 현저해질 것으로 보이며 2014-17년 하루 250만배럴에 달하는 정제능력이 수요 증가량을 상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수출과 아시아 수입이 균형을 이루던 상황이 붕괴돼 중동과 아시아는 나프타(Naphtha)와 중유를 제외하고 수출 포지션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5년 이후에는 중국도 수출국가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