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ㆍ사우디ㆍ터어키 유망시장 … 플래스틱ㆍ전자수요 성장
화학뉴스 2012.07.03
KOTRA는 지식경제부와 함께 7월3일 '이란 대체시장 설명ㆍ상담회'를 개최했다.참석자들은 대체시장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말레이지아를 꼽았다. 이들 나라는 이란과 인접해 있는데다 산업구조가 비슷해 한국의 이란 수출 주력품목인 철강과 기계, 자동차, 전자, 플래스틱 등의 수요가 많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KOTRA는 역내 시장 가운데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항만과 금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중동지역의 물류 허브이기도 하다. 2011년 수입규모는 1640억달러로 매년 15%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무역개방지수(ETI)와 물류성과지수(LPI)는 중동 역내 1위이다. KOTRA 오응천 중동지역본부장은 국내 기업들이 현지기업과 파트너십 구축과 벤더등록을 통해 UAE 뿐 아니라 중동시장 진출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김형욱 리야드무역관장은 이란과 유사한 석유 관련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시장 특성에 맞게 석유화학과 건설 등 주요 산업 프로젝트별로 공략할 것을 권고했다. 이상광 이스탄불무역관장은 한-터키 FTA(자유무역협정)를 계기로 자동차와 전자, IT(정보기술), 건자재를 터키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았다. 김상묵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장은 말레이지아가 동남아 국가 중 이슬람 문화권이기 때문에 중동시장 연계지로 장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자동차부품과 산업기계, 철강, 플래스틱을 수출 유망품목으로 꼽았다. 유망 이란 대체시장 비즈니스 상담회도 개최됐다. 상담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플랜트 기업인 SSME, 포드사의 터키 현지합작기업, 말레이지아 닛산의 부품 벤더회사 등 철강, 자동차부품, 기계, 플래스틱, 전자 분야의 글로벌급 바이어 21개사가 참여해 국내 50개기업과 상담했다. 코트라 정영화 신흥시장팀장은 "7월1일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이란 경제제재가 강화되면서 우리나라 기업의 이란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따라서 우리 기업들의 리스크를 줄이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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