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가격이 7월6일 CFR China 톤당 1001달러로 50달러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중국의 금리인하 조치에 힘입어 폴리에스터(Polyester) 가격이 회복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7월6일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유는 배럴당 6.93달러 폭등한 99.94달러를 형성했고,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PTA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7월6일 한 달여 만에 1000달러를 돌파했다.

시장 관계자는 “폴리에스터 시장은 현재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PTA 판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플랜트 가동률이 높아져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 플랜트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7월6일 중국 폴리에스터 판매-생산 비율은 6월 말 50-60%에서 7월5일 150-200%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폴리에스터 수요는 겨울옷 생산이 시작되는 8월부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에스터 생산기업 관계자는 “현재 겨울옷 생산을 위한 폴리에스터 재고가 부족한 실정으로 폴리에스터 수요는 8월부터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의 금리인하 조치에 따라 폴리에스터 생산기업들은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중앙은행은 6월에 이어 7월5일 또 한 차례 금리인하를 발표해 7월6일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금리를 0.25%포인트, 대출금리를 0.31%포인트 인하했다.
한편, PTA 시장 관계자들은 PTA 가격이 1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완전한 회복세는 아니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