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ㆍ화학기업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 PetroChina, CNOOC(China National Offshore Oil)의 2012년 상반기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 천연가스 수입이 증가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극심하게 변동함에 따라 석유화학산업계 전반이 침체기로 전환됐다.
SINOPEC의 자원개발부문은 원유 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고, 천연가스는 14.1% 증가했다. 또 원유, 천연가스 가격도 상승함으로써 매출액이 12% 증가해 1261억위안에 달했다.
반면, 석유정제는 원유 생산을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가격과 중국 내수가격의 차이가 극심해 적자가 2011년 122억위안에서 2012년 185억위안으로 확대됐다.
화학부문은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81만톤으로 4.1% 감소했고, 화학제품 판매량은 4.2% 증가했다.
하지만, 2011년 영업이익이 163억위안에 달했으나 2012년에는 경쟁이 과도해지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13억위안 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원유를 1억1200만톤, 에틸렌 463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PetroChina는 자원개발 부문에서 원유, 천연가스 생산을 확대했으나 가격인상이 억제되면서 영업이익이 9.7%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석유정제 부문은 수요 저하, 중국 내수가격 변동으로 233억위안의 손실을, 화학부문도 56억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CNOOC는 국제유가가 평균이 8.1%, 천연가스가 20.0% 상승한 반면 생산량은 4.6% 줄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또 자원개발과 해외권익 취득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7월에는 캐나다의 에너지기업인 Nexen을 151달러(약 1조1800억위안)에 인수할 예정이다.
SINOPEC은 정부의 경제정책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제품 수요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PetroChina, CNOOC는 침체된 재정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