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4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94달러 오른 86.32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35달러 상승한 109.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Dubai)유 현물가격은 0.54달러 하락해 105.89달러를 형성했다.

11월14일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으로 중동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11월14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연쇄폭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수장인 아흐마드 알 자바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11월14일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권을 추가로 대규모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1월14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2734달러로 전일대비 0.25% 상승(가치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