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PS(Polystyrene) 수입이 일본산 가격에 따라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일본 PS 수요기업들은 일본산과 수입제품의 가격 차이가 30엔 이상일 때 수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일본의 PS 수입은 엔고의 영향으로 2011년부터 급증했다.
일본의 PS 수입량은 2011년 6만5000톤으로 일본산 출하량의 10%에 달한데 이어 2012년 수입은 9만톤 이상으로 15%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PS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타이, 타이완, 한국이 일본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고 PS 수입가격이 일본산 가격에 비해 약 30엔 가량 낮기 때문이다.
일본의 PS 생산기업은 PS Japan, Toyo Styrene, DIC 3사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격담합이 강화되고 있어 수요기업의 수입제품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PS 수입량은 9월 8100톤에서 10월 5300톤으로 급감했다.
일본산 PS 가격이 벤젠(Benzene), 나프타(Naphtha)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10월 kg당 약 9엔 하락해 일본산과 수입제품의 가격 차이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다만, 계약 베이스 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일시적인 가격변동의 영향은 한정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또 벤젠, 나프타 강세의 영향으로 2013년 1월 일본산 PS 가격이 상승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어 수입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단열재용 등 일부 용도에서만 수입제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입량이 월 8000톤을 넘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