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달러화 약세 및 증시 강세, 중동지역 정정불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84달러 상승한 94.20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57달러 급등한 106.23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은 0.07달러 하락해 103.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4월9일 국제유가는 유로화 대비 미국의 달러화 약세 및 증시 강세로 상승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환율은 4월9일 기준 유로당 1.308달러로 전일대비 0.54% 상승(가치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만4673.46으로 4월8일에 비해 59.98p(0.41%) 상승해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지수도 1568.61로 5.54p(0.35%) 상승했다.
중동지역 정정불안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4월9일 이란과 서방 사이의 핵 협상이 결렬된 후 이란은 중부 Saghand에서 새로운 우라늄 생산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Reuters)의 사전조사 결과, 4월 첫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1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