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정세 불안 및 미국의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50달러 상승해 배럴당 95.88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53달러 올라 103.49달러를 형성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 현물은 0.35달러 떨어진 99.9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6월12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정세 불안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단 정부는 남수단에 앞으로 60일 동안 수단을 경유하는 송유관을 폐쇄하겠다고 공식 통보했다.
또 리비아는 국영 석유공사의 주요 광구와 수출터미널 운영 차질로 원유 생산이 2012년 하루 160만배럴에서 현재 100만배럴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화 대비 미국의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6월12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334달러로 전일대비 0.17%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및 세계 석유 수요의 증가 둔화 전망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가 발표한 6월 첫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3억9380만배럴로 전주대비 252만배럴 증가했다.
IEA(국제에너지기구)는 2013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9060만배럴로 2012년에 비해 0.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예측치보다 0.09% 하향 조정한 것이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