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120만리터 플랜트 완공 … 곡물계 한계극복 대안 부상
화학뉴스 2013.06.24
해조류 바이오에탄올(Bio-Ethanol) 플랜트가 전남 고흥에서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전남 고흥군은 6월24일 오후 도양읍 소재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연구센터에서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120만리터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을 가졌다. ![]() 행사에는 박병종 고흥군수,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올시스템즈(대표 김인식) 관계자, 산업통상자원부·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관련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준공식에 이어 해조류에서 바이오에탄올이 나오는 과정을 시운전한 후 연료를 사용한 자동차 시승행사도 함께 열렸다. 해당사업은 국비 90억원에 민간자본 60억원 등 모두 150억원이 투입됐으며, 국가전략과제로 선정돼 연면적 3362평방미터의 공장을 신축하고 설비 도입·시운전을 거쳐 상용 플랜트용 설비를 갖추었다. 또 원료 확보를 위해 고흥 인근해역에 3모작이 가능한 해조류 실험양식장을 조성하고 필리핀에 20만ha의 양식장을 마련했다. 김인식 바이올시스템즈 대표는 “곡물계 바이오에탄올이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히면서 해조류 바이오에탄올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일럿 플랜트 시험운전 결과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생산수율은 원료 투입량 대비 20% 안팎으로 곡물계 바이오에탄올을 대체할 충분한 경제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바다공간을 활용하는 해조류는 4-6모작을 통해 대규모 양식이 가능하고 친환경적이며 육상 경작지가 따로 필요 없으며 홍조류는 탄수화물 함량이 옥수수 못지않게 높아 공정비용에서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3/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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