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및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14달러 상승해 배럴당 95.3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10달러 오른 101.26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은 1.49달러 급등해 98.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6월25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3.6%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 지수도 4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12.1% 상승해 2006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전망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EIA(에너지정보청)의 원유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한 블룸버그의 사전조사에서 6월 셋째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175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캐나다 오일샌드(Oil Sand) 수출 정상화 전망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Enbridge는 6월22일 홍수에 따른 원유 유출로 가동 중지된 Athabasca 송유관이 가동을 재개했으며, 관련 송유관도 곧 정상화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6월25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3081달러로 전일대비 0.27% 하락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