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무 시장은 2012년 이후 공급과잉으로 전환돼 침체를 이어가고 있다.
2010-2011년 고무 시장은 타이어의 호조로 수요 급증한 반면 생산이 불안정했으나 2012년 이후 생산량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공급과잉이 유지되고 있다.
2010년에는 타이어 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수급타이트를 지속해 천연고무 약 80만5000톤이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초부터 천연고무 가격은 폭등하기 시작해 2011년 2/4분기 톤당 4800달러 수준으로 급등했다.
천연고무 가격 상승으로 2011년 합성고무 수요도 급증해 BR(Butadiene Rubber)은 2010년 톤당 평균 2500달러에서 2011년 최고 4000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생산량은 안정세에 접어든 반면, 경기침체로 수요가 급감하자 고무 시장은 공급과잉 체제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2년 공급과잉은 천연고무 32만2000톤, 합성고무 20만7000톤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고무 시장은 공급과잉이 지속돼 천연고무, 합성고무 모두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