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이란 핵 협상에 대한 불안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95.44달러로 1.59달러 급등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2.02달러 폭등해 110.0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63달러 상승해 배럴당 105.77달러를 형성했다.

11월21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3000건으로 전주대비 2만1000건 감소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마르키트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의 예비치가 10월 확정치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54.3으로 8개월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란과의 핵 협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 외교차관 압바스 아락치는 첫 회동 이후 “오늘밤 아무런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음을 암시했다.
미국의 주요 우방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 등의 반대가 극심한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의 약세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013년 11월21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20% 상승(가치하락)해 유로당 1.347달러를 형성했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