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T 가동률 50%로 반토막 신세 … 2013년부터 영업적자 전환 가능성
화학뉴스 2013.11.29
휴켐스(대표 최규성)가 KPX화인케미칼의 위기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KPX화인케미칼이 TDI(Toluene Diisocyanate)의 원료인 DNT(Dinitrotoluene)를 휴켐스로부터 전량 공급받고 있기 때문이다. 2013년 초부터 TDI 가동률이 33% 하락함에 따라 DNT 가동률도 50% 수준에 불과했고, KPX화인케미칼이 가동률을 조절해 계약물량 18만톤의 절반인 9만톤만 공급받아 갈등을 빚고 있다. 휴켐스는 DNT 생산능력이 24만톤으로 2011년 2/4분기에 KPX화인케미칼 TDI 5만톤 증설에 맞추어 6만톤을 증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KPX화인케미칼은 12만톤을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장기 계약했고, 6만톤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DNT는 폭발위험이 있어 수출도 어려워 휴켐스는 KPX화인케미칼 공급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휴켐스는 2013년 상반기에 DNT 매출이 880억78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22.7%를 차지하는 등 KPX화인케미칼의 행보에 따라 수익성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2년 659억3300만원, 2013년 상반기 301억300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으나 KPX화인케미칼이 가동을 중단하면 영업이익이 반토막나는 것은 물론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DNT는 이미 적자생산을 이어가고 있어 차라리 DNT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 영업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휴켐스는 KPX화인케미칼과 DNT 재계약을 2013년 말까지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허웅 기자> <화학저널 2013/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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