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 5만5000톤 플랜트 무기한 중단 … DSM은 매각방안 검토
화학뉴스 2013.12.11
세계 CPL(Caprolactam) 시장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의 나일론(Nylon) 수요국인 중국에서 신증설이 잇따른 영향으로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네덜란드 DSM이 CPL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롭게 평가액에 관한 화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생산능력이 10만톤 이하인 플랜트는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 CPL 수요는 450만톤 수준으로 연평균 2-3%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2년에는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요 신장률이 둔화됨과 동시에 중국에서 신증설 붐이 일어나 CPL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Ube Industries의 아시아 출하가격은 2011년 톤당 3155달러 수준에서 2012년 2469달러, 2013년 10월 2430달러로 떨어졌다. 아울러 원료코스트도 상승해 채산성이 급속하게 악화됨에 따라 Ube Industries는 제조코스트가 가장 높은 일본 Sakai 소재 10만톤 플랜트를 2014년 3월 말 가동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카프로도 CPL 공급과잉으로 중국 수출이 차단된데 이어 10월26일부터 울산 소재 No.3 5만5000톤 플랜트의 가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DSM은 네덜란드 소재 27만5000톤, 미국 소재 25만톤 플랜트 및 중국 소재 20만톤 합작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고 20만톤 증설 플랜트도 완공을 앞두고 있으나 2013년 말까지 CPL 사업 매각과 관련된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인디아 FACT는 2012년 말부터 5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콜롬비아 Monomeros는 2013년 9월 초 3만2000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해 잠정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3/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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