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2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수출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7.50달러로 0.06달러 상승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03달러 급락한 108.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52달러 상승해 배럴당 106.94달러를 형성했다.

12월12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석유산업이 정상화돼 석유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하락했다.
리비아의 Ali Zeidan 총리는 리비아 주요 석유 수출항 3곳의 운영이 조만간 정상화돼 석유 수출이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리비아는 유전 및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과 반군의 저항으로 원유생산량이 25만b/d 수준으로 감소한 이후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은 WTI 가격 상승과 브렌트유 가격 하락폭을 제한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경제지표가 시장전망치인 0.6%를 상회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내수경기 및 가계지출 개선으로 미국의 경제지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국제유가 하락폭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