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7.22달러로 0.26달러 하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97달러 떨어져 108.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20달러 하락해 배럴당 105.93달러를 형성했다.

12월17일 국제유가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2월17에부터 시작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할지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다만, 미국의 고용‧경기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채권매입 수준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관측되고 있다.
FOMC 회의결과는 12월18일(현지시간) 오후 2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loomberg에 따르면, 12월13일 미국 원유재고량은 12월 첫째주에 비해 30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