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 재개 전망과 중국의 경기부진 우려 영향으로 폭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5.44달러로 2.98달러 폭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3.02달러 폭락한 107.7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09달러 떨어져 배럴당 107.79달러를 형성했다.

1월2일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일부 유전이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리비아 최대 유전인 El Sharara에서 2-3일 이내에 원유 35만b/d 정도를 생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리비아 동부지역 석유 수출항이 아직 폐쇄된 상태이나 Sarir 및 Messla 유전도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리비아의 원유 생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2013년 12월 중국의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달러화의 가치상승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는 유로당 1.366달러로 전일대비 0.61% 하락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