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 가격은 1월8일 CFR China 톤당 1040달러로 25달러 급등했다.
아시아 PVC(Polyvinyl Chloride) 시세는 수요부진에도 불구하고 원료인 에틸렌(Ethylene) 가격이 초강세를 이어가며 수직 상승했다.
타이의 Formosa Petrochemical은 2월물 거래가격을 톤당 1080달러에 인디아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관계자들은 새해 연휴를 마치고 돌아와 가격 협상을 준비했다.
아시아 생산기업들은 대부분 1월 둘째 주 거래보다 셋째 주 거래를 선호해 거래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원료인 에틸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생산기업들은 코스트 압박을 심하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VC도 높은 가격에 거래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에틸렌 가격은 CFR NE Asia 톤당 1550달러로 전주대비 10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150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플랜트 문제로 공급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이완과 일본기업들은 CFR China 톤당 1080달러에 판매한 반면 국내기업들은 가격 협상을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자들은 CFR China 톤당 1020-1040달러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1월 거래는 1020-1030달러에서 성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 “중국경제의 약세와 재수출 시장이 여전히 비수기여서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며 “최종 수요자들은 춘절연휴 이후까지 가동률 감축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