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3일 국제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하면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7.32달러로 0.59달러 상승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69달러 하락함으로써 107.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69달러 올라 배럴당 104.63달러를 형성했다.

1월23일 국제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하면서 하락했다.
HSBC는 중국의 2014년 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가 49.6로 2013년 12월 50.5보다 낮아짐으로써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미만을 기록했다고 1월23일 발표했다.
미국 Markit이 발표한 2014년 1월 제조업 PMI 잠정치도 53.7로 2013년 12월 55.0에 비해 낮아졌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셋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2만6000건으로 1000건 증가했다.
반면, 미국의 중간유분 재고 감소와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은 WTI 상승 및 브렌트유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월17일 기준 미국의 중간유분 재고가 1억2074만배럴로 321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동부지역의 한파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월23일 미국 달러화는 유로당 1.369달러로 전일대비 1.09% 하락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