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7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폭등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9.88달러로 2.04달러 올랐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2.38달러 폭등해 109.5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77달러 올라 103.35달러를 형성했다.

2월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한파에 따른 공급 차질 및 경기지표 호조에 따라 폭등했다.
미국 전역에 혹한이 지속돼 난방유 재고가 감소함에 따라 공급차질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고, 미국의 고용개선 소식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1월 실업률이 6.6%를 기록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만5794.08을 기록하며 전일대비 165.55포인트, S&P500 지수는 1797.02로 23.59포인트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월7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는 유로당 1.363달러로 전일대비 0.33% 상승했다.
영국 최대 유전의 유지‧보수 계획도 브렌트유 폭등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 통신은 Buzzard 유전이 2014년 9주간 유지‧보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