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악화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0.35달러로 0.02달러 내렸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06달러 하락해 108.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38달러 떨어져 104.81달러를 형성했다.

2월1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가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2014년 2월 첫째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3만9000건으로 8000건 증가했으며, 2014년 1월 미국의 소매매출(Retail Sales)도 전월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IEA의 석유 수요증가 전망과 주요 선진국의 석유 재고 감소 발표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IEA는 2014년 석유 수요 증가폭을 130만b/d로 기존 전망치에 비해 5만b/d 상향조정했고, 주요 선진국 석유 재고가 2013년 11월-2014년 1월 150만b/d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앙골라의 Plutonio 유전 운영권자인 BP가 생산 인프라 결함으로 생산 및 수출관련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하면서 18만b/d 상당의 공급차질이 예상된 것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