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3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8.20달러로 0.21달러 상승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63달러 하락해 107.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5달러 상승해 104.14달러를 형성했다.

3월13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14년 1-2월 산업생산은 8.6%, 소매판매는 11.8% 증가했으나 전망치 9.5%와 13.4%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국가와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된 것은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3월13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개시했다고 발표하면서 서방국가와 러시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군사훈련은 독일 메르켈 수상의 강력한 제재 발언에 대한 무력시위 및 2일 앞으로 다가온 크림반도의 주민투표에 앞서 우크라이나와 서방국가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WTI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3월 첫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1만5000건으로 9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월 소매판매는 1월에 비해 0.3%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