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중심으로 … 유황 생산 확대로 공급도 대폭 증가
화학뉴스 2014.04.24
글로벌 황산(Sulfuric Acid) 시장은 2014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업용 수요가 2013년 말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도 중동 등에서 업스트림인 유황 생산이 확대됨에 따라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봄철 비료 수요에 따라 수급밸런스가 좌우될 전망이다. 세계 황산 생산량은 2만톤 수준으로 석유정제설비에서 부생되는 유황 베이스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황산 수급은 유황 가격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글로벌 황산 시장은 2013년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공업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침체됐으나 연말에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4년 이후 중동을 중심으로 유황 베이스 생산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동은 유황 생산량이 1200만-1300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천연가스 프로젝트가 잇따른 영향으로 2020년까지 2배 수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도 석유정제 및 천연가스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유황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4년에는 비료용 수요가 황산 수급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비료용은 세계 황산 수요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말부터 중국 등에서 비료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신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2013회계연도(4-3월) 황산 수요가 382만2000톤으로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나 생산량은 651만6000톤으로 약 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3년 4/4분기에 공급능력이 100만톤에 달하는 2사가 정기보수를 실시했으며 Ube Industries가 유황 베이스 생산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수출량은 279만8000톤으로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을철 정기보수가 집중됨에 따라 공급기업들이 내수시장을 우선시해 수출을 감축했기 때문으로 정기보수가 끝난 2014년 1/4분기부터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필리핀에서 니켈, 칠레에서 구리 생산 프로젝트가 시작됨에 따라 채굴광물의 순도를 높일 목적으로 황산을 대량 구매하고 있는 것도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2013년 가을부터 개시된 필리핀 프로젝트에서 황산 수요가 70만톤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4/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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