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이 제기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101.70달러로 1.11달러 급등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83달러 올라 109.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폴의 석가탄신일 휴일로 형성되지 않았다.

5월13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전망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원유 수요 증가 등으로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리비아 유전의 가동 재개 이후 50만배럴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던 원유 생산량이 5월13일에도 기존 생산수준 23만5000배럴을 유지했다.
리비아 국영석유기업(NOC)는 El Sharara, El Feel, Wafa 등 3개 유전과 Zawiya 항구와 연결하는 송유관을 5월12일부터 재가동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감이 지속된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유럽연합(EU)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대통령실 제1부실장 등 고위관리 13명에 대한 비자발급 중단 및 EU의 자산 동결, 크림반도에 기반을 둔 2사에 대한 추가 재제를 단행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이 고조됐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