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힙입어 영업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이투자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반도체 시황은 기존 예상보다 더 양호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SK하이닉스는 2014년 하반기 영업실적에 대해 특별히 우려할 만한 요소가 없다”며 “2015년에도 미세공정 전환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반도체기업의 설비 증설계획이 없기 때문에 SK하이닉스는 영업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4조9500억원으로 2013년에 비해 46%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14년 PC용 반도체 출하 증가율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며 “PC당 D램 내장량 증가율도 예상치 4.5%를 상회하는 10.3%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D램 생산기업 및 유통기업의 재고가 정상 수준을 밑돌고 있고 하반기에는 수급타이트가 예상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의 방해요소가 없다”고 말했다.
반도체 시장은 2015년에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송명섭 연구원은 “D램 생산기업들의 미세공정 전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2015년에는 20나노에서 어려움이 더 가중될 것”이라며 “2015년에도 공급 증가율 부진에 따른 업황 호조와 SK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