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고무 시장은 중국경기 침체와 타이어 생산 부진으로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타이어는 2013년 하반기부터 어느 정도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예상외로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라 타이어 수요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중국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교체용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신증설을 지속하면서 금호석유화학과 LG화학은 위기를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합성고무 시장이 단기간에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고부가가치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합성고무는 주로 자동차용으로 투입되는 BR(Butadiene Rubber), SBR(Styrene Butadiene Rubber), SSBR (Solution Polymerized SBR), IR(Isoprene Rubber), EPDM (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과 컨베이어 벨트, 인쇄 롤 등에 사용되는 NBR(Acrylonitrile Butadiene Rubber), CR (Chloroprene Rubber)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내시장은 범용인 SBR과 BR이 70-8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저연비,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SSBR이 주목받고 있고 금호석유화학과 LG화학이 SSBR 투자에 나서는 등 고기능화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