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1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3.96달러로 0.51달러 상승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5달러 오른 102.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15달러 하락하며 100.30달러를 형성했다.

8월2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셋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9만8000건으로 1만4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 주택 판매건수가 515만건으로 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503만건을 상회하는 수치로 2013년 9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영국 Markit에 따르면, 8월 미국의 제조업 생산 활동 지수가 58로 조사돼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22일로 예정된 Jackson Hole 미팅 연설을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Janet Yellen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리비아의 최대 원유 수출항 Es Sider의 운영이 재개된 것을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리비아 국영석유기업 NOC는 8월21일(현지시간) 원유를 실은 첫 유조선이 Es Sider 항구를 출발했으며 2번째 유조선도 원유를 선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NOC 대변인은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61만2000배럴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