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7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3.88달러로 0.02달러 상승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22달러 오르며 102.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02달러 소폭 상승하며 100.51달러를 형성했다.

8월27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8월22일 기분 미국 원유 재고가 3억6000만배럴로 207만배럴 감소하며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Reuter)는 사전조사에서 130만배럴 감소, 다우존스는 9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또 EIA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2억1200만배럴로 96만배럴 감소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8월27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319달러로 0.19% 상승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반면, 북해 Buzzard 유전의 생산 재개와 미국 Cushing 지역 원유 재고 증가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지보수 작업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북해 Buzzard 유전이 8월28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IA에 따르면, WTI의 실물 인도지점인 Cushing 지역의 원유재고가 8월22일 기준 2066만배럴로 51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슬기 기자>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