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 국제유가는 중국 석유수요 증가 및 주요국가의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82.81달러로 0.10달러 상승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82달러 급등한 86.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56달러 급락하며 84.33달러를 형성했다.

10월21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이 발표되면서 상승했다.
로이터(Reuter)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석유 수요는 1030만배럴로 8월에 비해 6.2% 증가해 2014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석유 수요 증가가 석유 수요 회복보다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확보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8% 증가해 8월 6.9%와 시장전망치 7.5%를 상회했다.
또 중국의 3/4분기 GDP(국내총생산)가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시장전망치 7.2%를 상회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미국의 9월 기존 주택 매매건수가 8월에 비해 2.4% 증가한 517만건을 기록하며 시장전망치 501만건을 상회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가치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0월21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271달러로 0.66% 하락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