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대표 이웅범)이 2014년 3/4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애플(Apple)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i-Phone) 6 효과가 영업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카메라모듈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LG이노텍은 3/4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매출 1조6493억원으로 2013년 3/4분기에 비해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29억원으로 84.6% 폭증했다고 10월29일 발표했다.
3/4분기 영업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광학솔루션 사업으로 카메라모듈 등 고성능제품 판매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가 매출액 632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300만 화소 이상 고화소제품 비중도 14%로 2014년 2/4분기에 비해 2%포인트 증가했다.
기판소재 사업은 TSP 등 모바일용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 4919억원을 달성했고, LED(Light Emitting Diode) 사업은 TV 시장의 성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하이파워 패키지 등 조명용 LED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2837억원을 기록했다.
전장부품 사업 가운데 자동차용 전장부품 사업은 통신모듈 및 카메라 모듈, LED조명 등에서 판매량이 늘어나며 매출액 1321억원으로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원자재 평균가격 하락이 전체 영업이익률 상승에 일조했다”며 “LED를 제외한 카메라 모듈용 이미지센서, 기판소재, 포토마스크 등 대부분의 사업에서 원재료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4분기에는 계절적인 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거래선 다변화와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