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본준)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기업에게 추월당했다.
LG전자는 2014년 3/4분기 세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5.2%로 Xiaomi에게 밀려 4위를 기록했고 5위를 기록한 Hwawei와도 0.1%포인트 차이로 간격이 좁혀졌다.
미국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Xiaomi는 3/4분기 세계시장에서 스마트폰 180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5.6%로 3위를 기록했다.
Xiaomi는 막대한 자국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 이외 시장에서는 아직 존재감이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아시아, 유럽 시장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1680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5.2%, Hwawei는 1610만대로 5.1%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를 출시했음에도 세계시장 점유율을 상승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영업실적 악화 속에서도 792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1위를 유지했지만 2013년 3/4분기 판매량 8840만대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시장점유율도 35.0%에서 24.7%로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25% 이하로 하락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는 2011년 점유율 19.9%에서 2012년 30.4%로 상승한 이후 세계시장의 1/4 이상을 차지해왔다.
애플(Apple)은 판매량 3930만대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판매량은 2013년 3/4분기 3380만대에 비해 보다 늘었지만 시장점유율은 1.1%포인트 하락한 12.3%를 기록했다.
SA 관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애플은 아이폰5C 이후 중저가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