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국제유가는 지속된 세계 석유 공급 과잉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77.94달러로 0.54달러 상승한 반면,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67달러 하락한 81.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92달러 급락하며 79.16달러를 형성했다.

11월11일 국제유가는 지속된 세계 석유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11월11일 UAE의 Suhail Al Mazrouei 에너지부 장관은 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 석유 공급이 과잉 상태이고 미국의 생산량 증가가 일조했다”고 밝혔다.
11월10일 쿠웨이트 석유부 Ali al-Omair 장관은 “2020년 400만배럴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 석유 공급 과잉에도 감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약세는 브렌트유 하락폭 제한 및 WTI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1월11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248달러로 0.44% 상승했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는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의 사전조사 결과 11월7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10월31일에 비해 110만배럴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