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가격은 11월18일 CFR FE Asia 톤당 1910달러로 25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AN(Acrylonitrile) 시세는 국제유가 하락과 원료인 프로필렌(Propylene) 약세를 배경으로 하락했다.
11월 둘째 주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 생산기업이 CFR FE Asia 기준 톤당 1930달러에 구매를 결정했으나 시장에서는 합리적이지 못한 거래로 인식되고 있다.
11월 말과 12월 초 유입물량에 대한 구매가격은 1880-1900달러 사이에 제기되고 있으며, 12월 말 도착분은 1800-1850달러가 요구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아크릴(Acryl)섬유 수요가 약세로 전화되고 있다”며 “아크릴섬유 생산기업들은 아크릴섬유 수요 침체에 대비해 원료 및 제품 재고를 최저수준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AN 시장은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는 7-9월 미국 등 역외물량이 유입되면서 가격이 약세를 유지한 영향으로 성수기 특수마저 누리지 못한 채 비수기로 접어들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 미국의 프로필렌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인 1월과 AN 생산기업들의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는 2월을 앞두고 재고를 비축하려는 수요기업들이 증가하면서 12월에는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가격은 Bottle 그레이드 기준으로 11월19일 FOB NE Asia 톤당 1140달러로 33달러 올랐다.
아시아 PET 시세는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와 원료인 P-X(Para Xylene)가 상승하면서 급등했다.
12월물은 FOB Korea 기준 톤당 1130-1140달러가 제시되고 있으며, FOB Taiwan 기준으로는 115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 요구되고 있다.
FOB China는 1120-1130달러, FOB SE Asia는 1180달러가 제시됐다.
PET 수요는 달러화 대비 유로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5년 수요에 대비해 가격이 하락했을 때 재고를 비축하려는 구매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배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