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M&A 리스크 조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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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RI, 매각 손실에 인수 후 위험성 막대 … 외부의존 줄여야 생존 화학뉴스 2014.11.27
국내 석유화학산업 위기가 이어지면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1월27-28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 주최로 열린 <제2회 CMRI 석유화학 컨퍼런스>에서 박종우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위기 해결방안을 모색해 구조조정을 시도하기 시작했으나 역부족”이라며 “범용 그레이드 생산에 의존하는 기존 경영방침을 탈피해 신사업 및 연구개발(R&D)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 국제유가가 5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 나프타(Naphtha) 가격도 400달러 수준으로 동반하락하면서 범용제품의 제조코스트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미국의 셰일가스(Shale Gas) 채산성 문제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더 이상 국제유가 폭락에 의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2009년 이후 엔고로 석유화학 수출이 어려워지면서 위기를 직시하고 구조조정을 가속화함에 따라 범용 그레이드 생산을 감축시키고 고부가가치화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원화 평가절하를 지속시키고 범용 그레이드 수출로 수익성을 높였으나 2014년 이후 중국경기 침체와 엔저 현상으로 수출 시장에서 호황을 누리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국 및 중동이 원료 경질화를 통해 범용제품의 제조코스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가치 및 글로벌 경쟁력이 하락하는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종우 원장은 “한화그룹이 삼성 화학계열사를 예상가격에 비해 2-3배 낮은 수준인 1조9000억원에 인수한 것이 국내 석유화학기업에 대한 가치 및 글로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앞으로는 매각할 때도 손실을 감수해야 하지만, 인수하는 것도 엄청난 리스크를 안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BASF 신우성 회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BASF도 2000년 이후 범용 그레이드 생산에서 탈피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함에 따라 세계 1위 화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경쟁력 없는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특화된 정밀화학 R&D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허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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