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국제유가는 이라크 중앙정부의 KRG 원유 수출 허용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6.88달러로 2.12달러 급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2.00달러 하락하며 70.5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2.53달러 급등하며 69.02달러를 형성했다.

12월2일 국제유가는 이라크 중앙정부가 KRG 생산 원유의 수출을 허가하면서 하락했다.
이라크 중앙정부와 KRG의 공식 합의안에 따르면, KRG는 2015년 1월부터 KRG 자치지역에서 생산한 원유 25만배럴과 Kirkuk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 30만배럴을 터키 Ceyhan항으로 수출할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은 중앙정부가 KRG의 원유 자체수출을 이유로 2014년 초 중단한 KRG에 대한 예산 할당분 월 10억달러 지급을 재개하는데도 합의했다.
이라크 중앙정부와 KRG는 KRG의 원유 생산 및 수출 권한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또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12월2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238달러로 0.71%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Reuter)의 사전조사 결과, 원유 재고가 13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