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8일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과잉 우려 확산 및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4.11달러로 2.36달러 폭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91달러 하락하며 59.2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86달러 상승하며 56.42달러를 형성했다.

12월18일 국제유가는 주요 인사들의 발언으로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사우디 Ali Al-Naimi 석유장관은 “현재 상황에서 사우디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시장점유율 하락을 초래하는 어떠한 조취도 취하는 것은 어렵다”며 감산 불가입장을 거듭 밝혔다.
UAE의 Suhail Mohammed Al Mazrouei 에너지장관도 “OPEC이 세계 석유공급 과잉에 대한 책임이 없다”며 OPEC의 현재 정책을 지지했다.
러시아 Putin 대통령은 “러시아 경제가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현실에 적응해야한다”고 발언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의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2월18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1.299달러로 0.45% 하락했다.
나이지리아 석유항만 노동자들의 파업 중단소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나이지리아 석유항만 노조가 파업을 중단해 항만 운영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석유 수출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