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석유장관의 석유시장에 대한 긍정적 발언 및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50.99달러로 1.71달러 급등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2.97달러 폭등해 61.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22달러 하락해 55.84달러를 형성했다.

2월25일 국제유가는 사우디 Naimi 석유장관이 석유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Naimi 장관은 사우디 Jizan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석유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사우디가 원하는 것은 시장안정이며 가격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어떠한 것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 상승도 유가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HSBC/Markit 조사에 따르면, 2월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IM)는 50.1로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해 2014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 재고 발표 결과,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4억34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840만배럴 증가해 1982년 8월 원유재고 집계 및 발표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WTI 실물 인도지점인 미국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도 약 4868만배럴로 242만배럴 증가했다. <장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