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이 컴파운드 사업부문 합병에 나선다.
한화케미칼은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의 컴파운드 사업부문을 또 다른 자회사인 에이치컴파운드로 합병한다고 3월11일 공시했다.
에이치컴파운드는 PE(Polyethylene) 기반 컴파운드 4만톤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한화첨단소재의 컴파운드 사업부문은 자동차, 전자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양사 모두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이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첨단소재의 컴파운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에이치컴파운드에 흡수분할․합병함으로써 경영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삼성종합화학 인수 및 한화L&C·드림파마 매각 등 제조분야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구조 개편의 연장선에서 컴파운드 사업부문도 합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파운드는 플래스틱 성형가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합성수지와 첨가제 등을 배합해 압출한 수지로 자동차 부품과 전기전자에 주로 쓰이며 건축자재용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컴파운드 사업부문 합병을 통해 분산돼 있던 컴파운드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2015년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