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츠비시케미칼, Zelas 사업 확장 … 스타트업·연구기관 공략
일본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 그룹이 기능성 컴파운드로 재생의료 분야에 진출한다.
일본 재생의료 시장은 2020년 9500억엔(약 8조9300억원)에서 2050년 2조5000억엔(약 23조49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바이오 의약품 포장 영역에 30년 이상 의료용 기능성 컴파운드를 공급하고 있으며 2020년 의료용 우레탄(Urethane)계 수지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기업을 인수하는 등 임플란트, 카텍터 등 의료기기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시장 태동기인 재생의료를 새로운 핵심사업 영역으로 삼아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신규 진출하는 스타트업과 연구기관 수요를 광범위하게 흡수할 계획이다.
특히, 높은 의약품 위생성과 저단백 흡착성을 무기로 의약품 포장용기 소재로 공급하고 있는 기능성 컴파운드 Zelas의 배양 특성을 살려 세포배양 소재 등 세포가 직접 접촉하는 1차용기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의약품 포장, 의료용기에 이어 재생의료 분야를 Zelas의 3번째 핵심 영역으로 육성하고 있다.
Zelas는 의료용기, 의약품 포장용으로 설계한 기능성 컴파운드로 올레핀(Olefin)계 엘라스토머(Elastomer) 타입 Zelas TPO, 우수한 고무탄성과 실링 특성을 갖춘 스타이렌(Styrene)계 엘라스토머 타입 Zelas TPS, 고투명·저흡착성 고리형 폴리머 타입 Zelas CP 등 종합 솔루션이 특징이다.
세포배양 영역에서 사용하는 1차 소재는 표준화와 가이드라인이 확립되지 않은 상황이며 곧 의약품 포장을 기반으로 규격이 정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용으로는 주로 PS(Polystyrene)를 이용하고 있으나 생물 베이스 원료 기준에 대응하는 데이터가 부족해 스케일업 과정에서 소재 변경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은 편이다.
특히, 재생의료 분야에서는 50킬로그레이 감마선 조사를 통한 멸균이 일반적이어서 소재에 대한 부하도 커지며 멸균 내성이 낮으면 저분자량 성분이 용출돼 세포에 독성을 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의약품 포장 소재 공급 경험을 통해 확보한 위생성과 품질을 무기로 재생의료 분야에서도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Zelas CP를 적용한 샬레로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 증식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초기 파종 세포수 대비 400% 이상 증식해 PS와 동등하거나 뛰어넘는 수준으로 배양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Zelas TPS 역시 300%에 가깝게 증식했으며 낮은 독성 용출 리스크를 살려 튜브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츠비시케미칼은 앞으로 Zelas CP는 샬레, 플라스크 등 경질용기로, Zelas TPS는 연신 튜브, 피펫팁 등 연질소재로 제안할 계획이다. Zelas CP와 Zelas TPS는 열융착으로 접합할 수 있어 기밀성 디바이스 제작에도 적합하다.
PS는 열융착 온도가 섭씨 270-310도로 높아 용제 접착이 검토되나 Zelas TPS와 Zelas TPS는 더 낮은 온도에서 융착이 가능하고 독성 관리 및 기밀성 확보를 고려하면 열융착에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