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L(Caprolactam) 가격은 3월12일 CFR FE Asia 톤당 1635달러로 25달러 올랐다.
아시아 CPL 시세는 다운스트림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CFR SE Asia도 1655달러로 25달러 상승했다.

하지만, 원료 벤젠(Benzene) 가격은 FOB Korea 741.5달러로 14달러 하락했다.
시장 관계자는 “벤젠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카프로락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며 “카프로락탐은 나일론6를 위주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계약가격을 톤당 1780달러에 제안했으나 구매자들은 가격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며 “현물가격을 1650달러 수준으로 제시한 사람도 있었으나 1700달러 이하에 파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다운스트림인 나일론(Nylon) 생산기업들은 재고가 적은 상황에서 가격이 바닥이 치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머지않아 CPL 구매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병용 칩은 FOB NE Asia 톤당 990달러, FOB SE Asia 990달러로 모두 15달러씩 상승했다.
여름철 수요 증가가 3월 가격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며 중국, 한국, 타이완을 포함한 아시아 PET 플랜트 평균 가동률은 80%를 상회하고 있다.
PET 시장관계자는 “구매상들은 낮은 재고물량을 다시 보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3-4월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오기 전 물량을 확보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같은 시기 폴리에스터(Polyester)의 원료인 MEG(Monoethylene Glycol)와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각각 CFR China 톤당 823달러, 628달러를 형성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국산과 타이완산은 3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FOB 톤당 1000-104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중순 이란과 베트남산은 FOB Korea와 FOB Taiwan 모두 톤당 970-980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공급 관계자들은 동남아에서 3월 중순 이후 물량은 FOB Thailand 톤당 1020-1040달러 수준을 형성하는 반면, 베트남과 아프리카산은 970-980달러로 다소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원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