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EH(2-Ethylhexanol) 시장은 2015년에도 적자 지속이 불가피해 LG화학과 한화케미칼의 적자 누적이 우려되고 있다.
2-EH 시장은 국제유가 폭락으로 원료인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스프레드가 개선돼 1년여만에 수익창출에 성공했으나 2달도 채 되지 않아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일반적으로 프로필렌과 2-EH의 스프레드는 톤당 200달러를 넘어야 수익을 낼 수 있으나 프로필렌 강세가 2-EH 수익 창출에 발목을 잡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12월 한때 스프레드가 500달러 이상으로 확대되며 숨통이 트였으나 1월 말 다시 130달러까지 좁혀지면서 적자로 전환했다”며 “다만, 2015년에는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적자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프로필렌은 2014년 8월까지 FOB Korea 톤당 1300달러 후반과 1400달러 사이에서 등락하며 강세를 이어갔으나 10월부터 시작된 국제유가 폭락으로 추락해 11월 1000달러가 붕괴된데 이어 12월 500달러대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