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 P-X 폭발사고 “표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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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장 폐쇄로 일시적 반사이익 기대 … 구조적 공급과잉은 여전 화학뉴스 2015.05.06
4월6일 중국 P-X(Para-Xylene) 플랜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이후 국내 화학기업 뿐만 아니라 정유기업들도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폭발사고는 Fujian 소재 Dragon Aromatics의 P-X 플랜트에서 발생한 것으로 2013년 이후 2번째 사고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공장 폐쇄를 결정했으며, 원료를 공급받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200만톤을 생산하던 Xianglu Petrochemical도 공장 문을 닫았다. 국내 화학 및 정유기업들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면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P-X는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곤두박질쳐 내부적으로도 고민이 많았던 품목인데 사고 이후 가격이 계속 반등하고 있어 영업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쉬쉬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호재로 여기고 있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P-X 가격은 4월10일 FOB Korea 톤당 856달러로 전주대비 40달러 급등한데 이어 4월17일에는 913달러로 900달러를 넘어서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CFR SE Asia는 930달러, CFR China는 935달러를 형성해 한달만에 가격이 2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P-X 생산능력은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인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을 포함 281만톤, 삼성토탈 171만톤, S-Oil 180만톤, GS칼텍스 135만톤, 현대코스모 120만톤, 롯데케미칼 72만톤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현대코스모, S-Oil 등은 4-5월 정기보수가 예정돼 있어 상반기까지는 수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P-X는 글로벌 합성섬유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주 수요처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2000년대 말 중국의 합성섬유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격적인 증설에 뛰어들었지만 2014년 아시아 신증설만 600만톤에 달해 글로벌 P-X 생산능력의 13% 수준을 기록하면서 공급과잉이 복병으로 작용해왔다. 다른 관계자는 “국내 석유화학·정유기업에 일시적으로 호재가 되는 것은 사실이나 구조적으로 글로벌 공급과잉이 심각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점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원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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