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금리인상 불확실설과 달러화 약세에도 약상승에 그쳤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최근 5개월물을 제외한 나머지가 배럴당 0.05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17달러 올라 63.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5달러 상승해 60.81달러를 형성했다.

6월1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하반기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했다.
옐런 의장은 FOMC 회의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이 2015년 금리인상에 찬성한다고 밝혔으나 2015년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2.3-2.7%에서 1.8-2.0%로 낮추면서 Fed가 쉽게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6월17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유로당 1134달러로 전일대비 0.79% 상승했다.
반면, 미국의 휘발유 재고 및 쿠싱지역 원유 재고 증가는 WTI 최근 5개월물 하락 및 브렌트유 상승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 결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2억1800만배럴로 46만배럴,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는 5810만배럴로 11만2000배럴 증가했다.
특히, 휘발유 수요는 여름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4주 이동평균 수요가 2만1000배럴 감소했다.